[007]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2026. 7. 12. 19:58카테고리 없음

플로리스트 4일차,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후기! 꽃 종류부터 물올리기 TIP, 오아시스 사용법까지 꽃을 오래 보는 모든 비결을 정리해봤다.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꽃 관리를 잘 해준 덕분일까? 시들지 않고 오래가서 집안이 온통 꽃받이다 🥰

 

💐 안단테 홍대 플로리스트 기초반 4회차 수업 노트

4회차. 드디어 가장 기본중의 기본, 꽃을 직접 '병에 꽂는' 수업이다.

평소에도 꽃다발을 받으면 집에 와서 어정쩡하게 화병에 꽂아두는 게 전부였는데, 제대로 배울수 있는 시간이라 가장 기대하고 있었다. 

드디어 일상생활에서도 써볼만한 기술을 배워보는 시간일까? 꽃나라 지식이 차곡차곡 쌓여가는게 즐겁기만 하다.
의욕 가득히 학원으로 출근!

 

 

 

 

🌷 오늘 사용한  꽃과 그린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오늘의 주인공들! 엄청 많다아 🥰

 

오늘의 주인공들을 소개하자면.-

 

하젤 장미

큰 편이고 아이보리에 연한 핑크가 섞인, 볼터치 같은 색감이다.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쏙 들었다. 대신 잎이 너무 예쁘지만, 역시 참 약해서 상처가 많이 난다. 컨디셔닝 전에 미리 상태안좋은 잎들을 정리해준다.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하젤장미[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하젤장미
하젤 장미 리플렉싱 전(왼) / 리플렉싱 후(오)


비포선셋 미니장미

이름도 예쁘고 꽃도 예쁘다. 집에가서 보니, 다른애들은 시들시들 해질 쯔음에도 이 미니장미는 싱싱했었다.

장미 치고, 참 오래가고 볼수록 예쁜 종자였다.


보타닉 리시안서스

별 모양으로 활짝 피는 개량종이라 한다. 일반 리시안서스와 꽃 형태가 확실히 다르다.


이터널러브 카네이션 

콜롬비아산. 콜카. 리플렉싱히 가능한 카네이션은, 확실히 전/후 사진을 비교하면 느낌이 확- 다르다.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카네이션[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카네이션
카네이션 리플렉싱 전(왼) / 리플렉싱 후(오)


페니큠 

존재감이 크지 않아 보이지만, 허전한 공간에 잎 아래쪽을 제거해서 꽂으면 풍성함이 확 살아난다.
줄기 중간이 비어있어서 잘 부러진다. 파줄기를 제거하듯 까주는것인데.. 이거 쉽지가 않더라-


영춘화

지그재그 모양으로 잎들이 자라있고, 간혹 꽃도 함께 피어 있었다. 그린 역할을 하지만 혼자서도 충분히 예쁜 '영춘씨'이다. (강사님의 애칭ㅎㅎ)

 

소국

오늘도 빈 공간 채우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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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셔닝 전(왼) / 컨디셔닝 후(오)

 

 

꽃을 받았을 때, 새순이 있거나 이제 막 피려고하는 꽃몽우리가 있을땐?
→ 꽃이 핌을 위해서는 에너지 + 물이 생각보다 정말 많이 필요하다. (엄마가 아이를 낳듯.. 응?)

→ 평소 집에서 물뿌리개 or 가습기를 두면 도움이 된다.

또는, 판매를 위함이고 오래 예쁘게 가야만 한다면 안타깝지만 새순은 바로 잘라버리는게 좋다.
안그러면 하루이틀사이에 새순만 까매진다.. 흑흑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오늘은 꽃이 엄-청 많다아-!! 🥰🥰🥰🥰🥰

 

 

🌷 화병꽃이,  오아시스 없이 꽂는다

 

화병꽂이는 플로랄폼(오아시스)를 쓰지않아 친환경적이다. 게다가 투명한 화기(유리화병)를 쓰면 빛이 투과되어 화병마다 분위기가 정말 많이 달라진다.

 

화병꽂이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몇 가지 있다.

 

첫째, 
화병 안 물에 잠기는 부분의 잎은 무조건 제거한다.

잎이 물속에 있으면 금방 썩으면서 물이 탁해지고 그로인해 수명이 줄어든다.

둘째, 
줄기 끝은 사선으로 잘라준다.

수분 흡수 면적이 넓어져서 물을 훨씬 잘 올린다.

여기서 깨달은 새삼스러운 사실하나- 꽃을 좋아하던 일반인 기준 사선자르기 라는건 익이 알고있었다. 그러나, 내가 여태껏 생각해왔던 사선과 진짜 플로리스트의 사선자르기는 너무 달랐는데 처음엔 이게 가히 충격이었다. 사선자른 모습의 면적이 거의 두배이상 차이나는것이었다.. (동공지진.. 나중에 좀 더 익숙해지면 더 넓은 면적을 위해 원예칼을 사용하기도 한다고- )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사선자르기
내가 생각한 사선자르기(아래) / 플로리스트의 진짜 사선자르기 (위)

 

🌷 화기가 없다면, 테이프로 격자 만들기

프리츠 한센 이라는 브랜드를 아시나요..?

요즘 또 부쩍 꽃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서 웹서핑을 하던 중 처음보고 디자인와 가격때문에 동공지진왔던 화기. 적게는 10만원 후반대부터 20~30만원대 까지 한다. (누가 이런거 선물 안해주려나..? 헤헤 😇)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프리츠 한센[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프리츠한센
너무예쁜 화병과 예쁘지않은 화병가격 (출처 프리츠한센 공홈)

 

하지만! 이런 비싼 화기가 아니어도 우리는 손재주로 해결한다! 일반화기를 갖고있다면, 셀로판테이프로 격자망을 만들어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아홉 칸 정도로 나뉘도록 격자를 만들되, 가운데 네모는 좀 더 작게 양옆은 조금 넓게 잡으면 균형이 더 잘 맞았다.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강사님의 시연작

  • 화기 높이 : 꽃 높이 = 1 : 1
  • 가로 폭 : 화기 폭의 약 1.5배
  • 꽃을 꽂는 순서는 그린 → 바탕색 → 포인트 순서로
  • 가장 크고 무거운 꽃이 아래에, 작은 꽃이 위로 올라가면서 선을 만들어주는 포인트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나의 작품! 음.. 지금보니 너무 답답해보이는군..

 

화병 꽃이도 가운데를 낮추고 양옆을 살짝 높인 하트형. 저번 수업에서도 나왔던 그 하트를 만들어준다.

꽃을 꽂는 순서는 이전 수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린으로 구도를 먼저 잡고, 헛가지로 지지대를 세운 뒤(라고하시지만 초보인 나는 잘 안되더라..) 메인 꽃으로 포인트를 잡는다. 장미는 낮게 하나, 중간 높이로 하나, 반대편에 높게 하나. 역시 삼각형 구도다. 페니큠은 줄기 아래쪽 잎을 제거하고 꽃 사이에 꽂으면 피어오르는 효과가 생긴다. (나는.. 잘못까서 고개를 푹숙인 모습이 되어서 얼마나 처량하던지ㅠㅠ) 상태가 좋지 않은 꽃은 단단한 소국 같은 소재 사이에 껴서 지지대를 삼으면 된다.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안단테블룸 홍대
점심시간 깨알한컷. 오늘도 평화로운 안단테 홍대 🌺

 

 

 

🌷 한송이 포장

꽃집 앞을 지나며 제일 많이 사봤을법한 가장 쉬워보이면서도 쉽지않았던 한송이 포장.

부담 없이 사기도 받기도 좋아서 선물용으로 진입 장벽이 가장 낮은 형태라고 한다. (예를들면, 지하철이나 대학가 주변에서 가장 잘 팔리는?) 그러다 보니 꽃집에서도 가격대별로 다양한 포장 옵션을 두는 경우가 많다.  생각해보면 그런 만원-이만원짜리를 보고 사러 들어갔다가 3만원 5만원짜리를 사고나온적 있을것이다.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한송이포장[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한송이포장
강사님의 한송이 포장 시연작

 

 

한송이 포장시 "줄기 부분"의 위치가 생각보다 중요하다. 너무 아래로 처지거나 위로 치솟지 않고 꽃을 자연스럽게 받쳐주는 위치가 되어야 한다. 꽃 부분(2) : 줄기 부분(1) 비율, 또는 3대 2 비율 정도로 균형 잡히는 것이 포인트라고 한다.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한송이포장[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한송이포장
한송이 포장, 내 작품! 그럴듯 한가? ㅎㅎ

 

 

 

🌷 플로리스트 기초이론

오늘은 실기수업 외에, 처음으로 이론수업이 짧게 진행되었다. (갑작스러운 이론수업에 살짝 졸은거 안비밀.. 😪)

 

플로리스트라는 명칭

라틴어 'flos(꽃)'와 'ist(전문인)'에서 유래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까지 화훼장식가라는 표현이 주로 쓰였는데, 이후 '여름향기' 드라마속 여신의 등장 손예진을 통해 '플로리스트'라는 직업 인식이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고 한다.

 

도구
는 용도에 따라 구분해서 써야 날이 오래 간다. 또한, 국가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각각 용도에 맞는 사용법을 몸에 습관처럼 들여야 나중에 시험당시 실수하지 않는다고- 일반 가위, 전정가위(두꺼운 줄기용), 공예가위(섬세한 부분용), 니퍼, 펜치까지 각자 역할이 있다. 컬러스프레이는 일반 락카와 다르고, 야외에서 쓸 때는 반드시 비닐 안에 넣어서 분사해야 한다. 주변 차에 묻으면 진짜 큰일 난다고 하셨다.

 

꽃의 분류는 역할에 따라 네 가지로 나뉜다.

라인플라워 작품의 형태와 윤곽 잡기 금어초, 리아트리스, 글라디올러스, 델피니움
폼플라워 시각적 초점, 무게중심 극락조화, 칼라, 나리, 프로테아
매스플라워 덩어리감, 부피감 형성 장미, 달리아, 수국, 백일홍
필러플라워 빈 공간 채우기 안개초, 소국, 공작초, 솔리다고
라인이 윤곽을 잡고, 폼이 시선을 끌고, 매스가 볼륨을 채우고, 필러가 마무리한다. 
이렇게 생각하니 꽃 한 다발 안에도 역할 분담이 있다는 게 신기했다.


오아시스(플로랄 폼) 사용법도 오늘 다시 정리했다. 
물 위에 그냥 올려두면 스스로 천천히 가라앉는데, 이때 절대 손으로 누르거나 건드리면 절대 안 된다. 안쪽까지 제대로 물이 흡수되지 않은 채로 바깥만 젖어버리기 때문이다. 재사용할 때는 다시 물 위에 띄우면 또 알아서 가라앉는다. 구멍이 한번 나면 메우기 어려우니 꽃을 꽂을 때 조심조심 삽입해야 한다. (가라앉는데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않는다. 1~2분 내외?)


기구상의 초점은 모든 줄기가 방사형으로 모여드는 위치를 말한다. 
이 지점을 기준으로 꽂으면 한정된 공간에 최대한 많은 꽃을 안정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한풀꺾인 꽃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법이 있다. 대표적으로는 열탕법을 제일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열탕법 ?
90도 정도의 끓는 물에 줄기 끝을 1분 내외로 담갔다가 즉시 찬물에 옮긴다. 이때 줄기 끝에서 작은 산소방울이 올라오는 게 보이는데, 이는 꽃의 생명줄인 도관을 막고있던 공기방울들이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주의할 점은, 꽃잎이 뜨거운 증기에 닿으면 녹을 수 있으니 꽃 부분은 신문지나 종이로 꽃 부분을 감싸서 보호하는 것이 필수다.
물올리기 방법 4가지
- 온탕법 : 38~40도 따뜻한 물에 몇 시간 → 개화 유도
- 열탕법 : 끓는 물에 1분 → 즉시 찬물로 이동
- 탄화법 : 줄기 끝을 불로 살짝 태움
- 줄기 두드림 : 설유화·조팝나무처럼 줄기가 굵은 소재는 망치로 두드려 흡수 면적을 늘림

 

 

 

[007] 플로리스트 가장 기본, 화병꽃이 & 한송이포장 수업 기록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4일차 화병꽂기
집에와서 다시 해봤는데, 좀 더 나아졌나..?

 


 

이론이 가장 빡셌던 수업

그래도 완성한 화병을 들고 집에 가는 길은 역시 좋다. 생화향 가득한 화병 하나 들고 집으로 가는 그 기분, 매주 주중의 스트레스를 꽃으로 회복하는 요즘이 너무 행복하다🌸.

다음 글에서는 5회차 라운드 핸드타이드와 코사지 수업을 정리해볼 예정이다.

 

 

📌플로리스트 4회차 수업 — 화병꽂이 & 한송이포장 핵심 요약

🌷 화병꽂이 핵심 원칙
물에 잠기는 부분 잎
→ 무조건 전부 제거 줄기 끝
→ 사선 컷팅 오아시스 미사용
→ 친환경, 투명 화기와 잘 어울림

🌷 화기 높이·폭 비율
화기 높이 : 꽃 길이 = 1 : 1
가로 폭 = 화기 폭의 약 1.5배
꽃 배치 순서 : 그린 → 바탕색 → 포인트

🌷 물올리기 방법 4가지
온탕법 → 38~40도 온수, 개화 유도

열탕법 → 끓는 물 1분 → 즉시 찬물 (산소방울 확인)
탄화법 → 줄기 끝 불로 태우기
줄기 두드림 → 굵은 줄기 소재에 적용

🌷 꽃의 4가지 분류
라인플라워 → 윤곽 잡기 (금어초, 글라디올러스)
폼플라워 → 시각적 초점 (칼라, 극락조화)
매스플라워 → 볼륨감 형성 (장미, 수국, 달리아)
필러플라워 → 빈 공간 채우기 (안개초, 소국, 공작초)

🌷오아시스
물 위에 올리면 알아서 가라앉음 → 절대 누르지 말 것
구멍 나면 재생 불가 → 꽃 꽂을 때 조심히

🌷 한송이포장 포인트
위치가 꽃을 자연스럽게 받쳐주는 위치로
꽃 : 줄기 비율 약 2:1 또는 3:2

💡 다음 편 : 5회차 라운드 핸드타이드 & 코사지 수업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