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 라운드 핸드타이드와 코사지 만들기 | 플로리스트 국비지원 5일차

2026. 7. 25. 12:48플로리스트

 

플로리스트 기초반 5일차 수업 후기. 라운드 핸드타이드와 코사지를 직업 만들며 배운 스파이럴, 물봉지 포장, 꽃다발 기본기를 정리했다.


 

드디어 5일차 수업.

이번 시간에는 코사지와 라운드 핸드타이드를 배웠다.

이름만 들으면 뭔가 우아하고 로맨틱하고, 꽃집 쇼윈도 감성 가득한 수업 같지만.. 막상 해보니 손은 아프고 머리는 바빴다.

 

코사지는 첫시간에 한번 만들어본 기억이 있어 조금이나마 쉽게 진행이 됬는데, 와- 이 꽃집에서의 기초중에 기초인 핸드타이드는 쉬운게 아니었다. 법칙이 있고, 순서가 있는데 그냥 모아 묶으면 되는게 아니었다니..(충격😳)

 

오늘은 정말 플로리스트 기본기 수업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던 날이다.

 

 


 

기본중의 기본, 라운드 핸드타이드와 코사지

오늘도 핑큿빛 꽃밭🥰

 

이번 수업에서 사용한 꽃은 나예리 장미, 클리어워터 카네이션, 거베라, 모나르다, 조팝, 플록스, 블랙잭 유칼립투스 였다.

모나르다는 허브 계열이라 향이 정말 좋았고, 유칼립투스는 특유의 시원한향으로 작업대 향이 온통 허브향으로 시작부터 힐링됬다.

조팝은 선이 예쁘고, 플록스는 작은 꽃들이 모여있어 빈공간을 채워주기 좋았다. 반대로 꽃이 피고 지는 속도가 빨라, 상태가 안좋은 꽃들은 바로 떼어주는게 전체 완성도를 훨씬 깔끔하게 만들어줬다.

 

좌측부터 모나르다 / 화이트 플록스 / 핑크 꼬리조팝

 

처음에는

한송이송이 너무 아깝고 버려지는게 마음아파 조심조심 했었는데, 갈수록 나도 선생님을 따라 가차없이 털어내고 잘라버리고 하는 스킬이 늘고있었다 ! 더 예쁜 완성작을 위해서 거침없어져야 하는 스킬을 습득중이다 ㅎㅎ😎

 

 

(좌)컨디셔닝 전 / (우) 컨디셔닝 후

 

 

 

 

🌷 코사지는 작아도 디테일이 중요

이번시간의 주제 중 하나는, 첫시간에도 만들었던 코사지였다. 이게 왜 또 나올까? 하는 의문에 플로리스트의 가장 기본 실기시험에 나오는 과제여서 일까? 생각이 들었다. 

 

코사지는 종류가 참 다양하다. 머리에 다는 헤어 코사지, 어깨에 다는 숄더 코사지, 허리 부분에 다는 웨이스트 코사지, 손목에 하는 리스트 코사지 등 정말 다양했다. (그냥 "어따다는 코사지" 인듯..)

이번 수업에도 자연 줄기를 살리는 내추럴 스템 코사지 방식으로 진행했다. 내추럴 코사지는, 줄기를 그대로 살리는 방식이라 수분 유지에 조금 더 유리하다. 

 

강사님의 코사지 시연작

 

코사지는 너무 길면 투박해지고, 너무 짧으면 고정이 불안해진다. 또, T핀은 너무 아래 달면 착용했을 때, 꺾이고 꽃 얼굴 뒤쪽 가까운 위치에 잘 잡아주어야 안정감 있게 붙는다. 줄기끝은 사선이 아닌 일자로 컷팅해주어야 옷에 걸리지 않는다. 리본도 그냥 묶어버리는게 아닌, 아래에서 위로 감고 뒤에서 한 번 더 교차해주면 훨씬 단단했다.

 

작은 디테일이 모여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법!

작고 귀여운 코사지는 은근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다. 그래도 두번째 작업이라 수월하게 만들어졌다. 

 

(좌)가슴팍에 대보면서 디자인체크 / (우)완성된 코사지 - 오.. 좀 이쁘지않은가!?

 

 

 

🌷 라운드 핸드타이드의 핵심은 결국 스파이럴

오늘수업의 메인, 바로 라운드 핸드타이드.

플로리스트라면 스파이럴은 가장 기본중이 기본이 되어야 할 것. (그래서 처음은 정말 쉽지 않다.)

꽃다발은 그냥 꽃을 많이 넣는다고 예뻐지는 게 아니라, 줄기가 한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겹겹이 쌓여야 위에서 보았을 때, 전체 모양이 둥글고 측면에서는 반구형 처럼 보이며 편안하게 잡힌다.

 

이게 정말 잘 숙달이 된다면, 장미 100송이도 한손에 잡을 수 있게 된다고.... (크흠. 할수있다- 아자아자!!!😤)

 

(좌)이렇게 잡고 시작하여 / (중) 이렇게..? / (우)흔들리지 않고 서있을 수 있도록!

 

오른손잡이 기준으로 왼손으로 잡고 오른속으로 꽃을 넣어준다. 꽃의 얼굴을 왼쪽, 줄기 끝은 오른쪽으로 가도록 계속 쌓아주어야 한다. 이 흐름이 깨지면 스파이럴이 무너지고, 꽃다발도 무너진다. 말은 쉬운데 정말 어렵다..  이거 진짜 연습 많이 해야한다. ㅜㅜ

기존 들고있던 줄기들이 어찌나 자기갈길은 마음대로 가는지, 처음에는 손가락이 너~무 아팠다..

 

그럴 듯 한가..? (몇번을 다시 작업한 스파이럴)

 


장미, 카네이션 거베라
 처럼 얼굴이 동그란 꽃은 높이를 맞추어주고, 모나르다와 조팝 처럼 라인이 살아있는 소재는 조금 위로 띄어서 리듬감을 준다. 유칼립투스는 바인딩 포인트 아래 잎을 미리 제거하고 (손으로 잡는 부분에 잎이 짖니겨지면 먼저 상한다) 풍성함을 더해준다. 꽃다발 오래 보려면 예쁜 것보다 먼저 안 썩게 묶는 법을 알아야 하는 것!

 

 

 

 

🌷 물봉지 포장과 마감, 마무리 작업

꽃다발을 묶는 것만으로 끝은 아니다. 포장 단계도 중요하다.

바인딩 후 줄기 끝을 사선이 아닌 일자로 자른다. (사선으로 자르게 되면 물봉지를 뚫고 나간다.

이후, 물봉지를 만들기 위해 OPP비닐을 삼각으로 접어 꽃다발의 바인딩 포인드와 동일한 지점에서 묶어준다.

 

OPP와 키친타올 물을 넣은 모습

 

바인딩 포인트, 물봉지 묶는 위치, 마지막 포장시 리본 위치까지 모두 동일해야 내가 의도했던 꽃다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여리여리한 느낌으로 포장하는중, 바인딩포인트는 헐렁하지않게 꽉묶어주어야한다!

 

포장까지 마친 뒤 완성된 꽃다발을 보니, 첫 실습때와는 확실히 느낌이 달랐다. 그냥 예쁜 꽃을 한 아름 모은 게 아니라, 구조와 방향, 높이와 마감까지 계산된 아주 치밀한 결과물 이란것! ㅎㅎ 꽃나라 지식에 또하나의 새싹이 피었따 🌱 ! 

 


 

스파이럴 꽃다발! 어떤가요 좀 그럴듯해보이나융?

 

이번 5일차 수업은 예쁜 꽃을 많이 만진 날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꽃다발의 기본기를 제대로 체감해보는 시간이었다.

코사지는 작고 쉬워보이지만 디테일이 중요했고, 라운드 핸드타이드는 결국 스파이럴의 기본을 습득해야한다.

 

이 수업을 듣고나니 앞으로 꽃집에서 꽃다발을 볼때 유심히 보게될 것 같다. 그냥 '예쁘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스파이럴 포인트가 잘 잡혔네', '바인딩 포인트를 잘 잡았네' 같은 것들이 보이게 될것같다. ㅎㅎ

 

이번 꽃다발도 소중이 들고 귀가완료.

다음 수업도 벌써부터 기대된다 🌹💛

 

 

집에와서 연습 또 연습중..

 

 

 

 

 

📌플로리스트 5회차 수업 — 코사지 & 라운드 핸드타이드 핵심 요약

🌷 오늘의 꽃
나예리 장미, 클레어워터 카네이션, 거베라, 모나르다, 조팝, 플록스, 블랙잭 유칼립투스

🌷 코사지 종류
헤어 코사지 → 머리에 다는 형태
숄더 코사지 → 어깨 부분에 다는 형태
웨이스트 코사지 → 허리 부분에 다는 형태
리스트 코사지 →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

🌷 코사지 제작
플로랄테이프는 꽃 바로 아래 손가락 한 마디 정도만 감기 티핀은 꽃 얼굴 뒤쪽 최대한 가까이 위쪽에 고정 리본은 아래에서 위로 감고 뒤에서 교차 마무리

🌷 라운드 핸드타이드 핵심
스파이럴이 기본 중의 기본 — 줄기가 한 방향으로 겹겹이 쌓여야 함 오른손잡이 기준 → 꽃 얼굴은 왼쪽, 줄기 끝은 오른쪽 위에서 보면 원형, 정면에서 보면 반구형이 되어야 완성 유칼립투스는 바인딩 포인트 아래 잎 미리 제거 필수

🌷 포장 & 마감
물봉지용 줄기 컷팅은 사선 아닌 일자로 (비닐 보호) OPP 삼각 접기로 물봉지 제작 바인딩 포인트 · 물봉지 묶는 위치 · 리본 자리 모두 일치시키기